[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신탄진동·가오동·중촌동·어은동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앙공모 1곳, 광역공모 3곳 등 4곳이 선정돼 국비 287억 8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정부가 재원을 투입해 전국 낙후지역을 정비하는 국책사업이다.
중앙공모에 선정된 중심시가지형은 신탄진역 앞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활성화의 새여울을 여는 신탄진 상권활력 UP프로젝트’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 300억, 토지주택공사 96억 원 등 5년 동안 총 396억 원이 투입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 의원에 따르면 신탄진 프로젝트는 ▲신탄진역세권 개발 ▲새 주민센터 복합개발 ▲로하스해피로드와 연결 ▲소상공인·주민역량 강화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정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신탄진 지역의 인구 감소, 건축물 노후도 등 도시정비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강하게 피력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으며, 공모에 대비한 수시 전략회의 개최, 대덕구와의 긴밀한 협의 등의 노력을 거쳐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사업과 상호 상승작용을 통해 신탄진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주거지 지원형에 선정된 동구 가오동 일원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4년 동안 120억 원이 투입돼 ‘가오 새텃말 살리기’ 사업이 추진된다. 가오동 124번지 일원 6만 8442㎡가 대상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커뮤니티센터 조성 ▲공공임대주택 조성 ▲보행안전데크 조성 ▲소방도로 개설 ▲주차장 조성 ▲창업지원센터 마련 ▲생활가로 정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재해위험시설 정비 ▲골목길 정비 ▲스마트시티 사업 ▲마을공원 조성 ▲공동텃밭 조성 ▲노후주택 정비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노인 일자리 창출 ▲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장우(자유한국당, 대전 동구) 의원은 “가오동 일원은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 비율이 50% 이상 등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거복지 및 삶의 질이 개선되고 도시기능이 활성화 돼 일자리 창출 및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일반근린형에 선정된 중촌동은 ‘대전 중심 중촌 주민 맞춤으로 재생 날갯짓’ 사업에 243억 2000만원이 추진된다. 우리동네살리기에 선정된 어은동은 ‘어은동 일벌<Bee> Share Platform’ 사업에 100억 원이 투입된다.
임묵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쇠퇴지역의 활성화와 도시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내년 초에도 공모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