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기자들 폭행 장면 '남한산성' 떠올라"
정진석 "기자들 폭행 장면 '남한산성' 떠올라"
1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대중 굴욕외교의 민낯, 치 떨려 잠 못 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2.1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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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15일 “우리 기자들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삼전도의 굴욕을 그린 영화 ‘남한산성’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15일 “우리 기자들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삼전도의 굴욕을 그린 영화 ‘남한산성’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날 중국 현지에서 발생한 국내 사진기자들에 대한 중국 경호원들의 집단 폭행 사건 등 대해 “한국 외교의 대참사다. 대중 굴욕외교의 민낯을 보고 치가 떨려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어제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수행원들과 쌀죽 꽈배기를 먹는 사진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며 “세상에 이런 외교 의전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얼마 전 국빈 방문했을 때 중국은 자금성 관람을 하루 종일 중단시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황제 의전’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전날 저녁도 ‘혼밥’했다고 한다”며 “이게 어떻게 국빈방문인가? 국가원수이자 상징인 문 대통령이 이런 대접을 받았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치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또 “사진기자들에 대한 집단 폭행은 중국 측의 문 대통령 홀대 가이드라인, 사드보복에 따른 중국 측의 감정이 얽혀 일어난 사건”이라며 “중국 외교부는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협상에 실패한 외교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의전에 실패한 외교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외교가의 금언을 인용한 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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