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원내의원 4명을 포함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원외위원장 58명과 더불어 당협위원장을 교체한다는 내용이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시당 7개 당협위원장 중 이재선(서구을) 진동규(유성갑) 이현 위원장(유성을) 등 3명이 교체되고, 충남에서는 최민기(천안을) 이건영 위원장(아산을) 등 2명이 포함됐다. 충북에서는 송태영(청주 흥덕) 오성균 위원장(청주 청원) 등 2명이 교체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무감사 결과 위원장 자격을 박탈 당한 현역의원은 서청원(경기 화성갑) 유기준(부산 서동)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엄용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4명이다.
홍문표 사무총장(3선. 홍성·예산)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당은 3가지 큰 과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을 통해 새로 태어나는 한국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당무감사 결론은 점수를 올리고 조직을 보강하고, 정책을 새롭게 개발해서 함께 가는 더 강한 당협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당협의 결론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필승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와 같은 조직을 세분화해 그동안 당협위원장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당무감사위원회 권고대로 당무감사 커트라인을 50~55점으로 정한 바 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일괄 55점을 적용, 원외 당협위원장은 한국당의 지지율이 높은 1권역(영남·서울 강남 3구·경기 성남분당)은 55점, 충청권을 포함한 2권역(1권역 및 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