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문재인대통령 방중에 대한 공격과 비난을 멈추시오!"
강훈식 "문재인대통령 방중에 대한 공격과 비난을 멈추시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12.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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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둘러싼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당 대변인이 아닌 의원 자격으로 SNS에 장문의 호소문을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강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방중 행보에 대해 수위를 넘은 발언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부 드립니다. 공격을 위한 공격을, 비난을 위한 비난을 멈춰주십시오”라고 자제를 호소했다.

강 의원은 이날 “대통령이 보낸 3박4일의 방중 일정은 하루아침에 짜여 진 계획이 아니고, 발길 닿는 대로 움직였던 자유스러운 여행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는 미국의 클린턴,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들이 과거 베트남 방문 당시 서민 식당을 방문하는 쌀국수 외교로 대내외적 찬사를 받았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도 마찬가지다. 그 나라의 진짜 모습인 서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나라의 진짜 주인인 국민들의 삶을 통해 그 나라의 형편을 읽어나가고자 했던 것이다.“

강 의원은 “문 대통령도 이런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외교 일정을 소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이를 헐뜯고 흠집 내고자 하는데 여념이 없다”며 “레드카펫에서 의전 받는 것만이, 고운 옷을 입고 다정한 인사를 주고받는 것만이 외교가 아니고, 외국 대통령에게는 수없이 많은 찬사를 보내던 이들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는 왜 이렇게 가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연일 이어지는 거친 공세의 진의가 무엇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굳게 닫아버렸던 소통의 문을 열었고,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위축된 한중간 교류협력 복원·발전에 합의하였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며 “비단길만 걸으려 했던 지난 대통령에 익숙해져 비난의 공세를 멈추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방식과 사고, 눈높이를 반성해야 하고, 갇혀 있던 고정된 시각을 깨뜨려 주시기를, 더 이상 국민에 그러한 시선을 강요하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 제1야당의 사과와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국민 앞에선 막말과 뻣뻣한 고개에도 부끄러움이 없더니, 타국의 총리 앞에서는 납작 엎드린 모습도 모자라 우리나라 대통령의 험담까지 서슴지 않은 행위는 국가와 국민을 모독한 행위이자 진정한 사대주의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굴욕적인 행태였다”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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