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선거 대전시장 핵심 키워드 ‘박범계’
올 지방선거 대전시장 핵심 키워드 ‘박범계’
명확한 출마 의사 없지만, 대전 각 언론매체 신년특집 여론조사 부동의 1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1.02 16:2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이 올 대전시장 선거 판도에서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박범계 국회의원

정작 박 의원 본인은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대전지역 각 언론매체들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전지역 종합 일간지인 중도일보와 충청투데이, 인터넷 매체 디트뉴스24는 2일 올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신년 특집으로 발표했다.

박 의원은 모든 매체 조사에서 공히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1위에 올랐다.

중도일보 조사 결과에서는 31.0%를 기록,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 15.4%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민주당 내 예비 후보인 허태정 유성구청장 12.0%, 이상민(유성구을) 의원 7.8%도 크게 앞섰다.

충청투데이 조사는 민주당 박범계·이상민·허태정 후보가 각각 자유한국당 박성효, 국민의당 한현택, 바른정당 남충희 후보와 벌이는 4자 가상대결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서도 박 의원은 가장 높은 50.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디트뉴스24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박 의원은 진보진영 후보 적합도 34.6%를 얻어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박 의원은 독주는 촛불정국과 장미대선, 적폐청산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급상승한 인지도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 낙마’라는 대전의 위기상황과 비견되면서 민주당 내 쟁쟁한 경쟁자들마저 따돌리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지만, 현 대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주변에서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당 내에서도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을 높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박 의원은 출마 여부는 타당 후보군들에게는 물론, 민주당 내 경쟁자들에게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의원을 적합 후보로 꼽는 지지층들의 표심 변화가 어느 쪽으로, 얼마만큼 갈라지느냐에 따라 경선과 본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이 아직까지 언론에는 불출마 의사를 표하고 있지만, 중앙에서는 박 의원이 출마 욕심을 내고 있다는 소문도 자자한 것으로 안다”며 “박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따라 예비 후보군들의 셈법도 다양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도일보 여론조사는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19세 이상 대전시민 83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48.9%-51.1%) 병행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2%p다.

충청투데이 여론조사는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대전 성인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30%-70%)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다.

디트뉴스24 여론조사는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대전시민 8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유·무선 50%-5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재조사 요구 2018-01-02 22:01:35
아니 구청장 2번박에 안한 허태정 구청장님이 국캐의원4번인가를 하신 분을 여론조사에서 앞섰다는것이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더군다나 구청장은 12%, 국캐님은 7.8% 라면 설마 잘못조사한것 같은데요? 황인호시의원이나 김종천시의원을 유성에 놓고 조사해도 그것보다는 더나올것 같은데... 안만해도 전화기가 고장난것 같습니다 아니면 혹시 전화요금을 안냈던지

무지개 2018-01-02 17:44:36
박의원이 서구 출신 국회의원임엔 맞으나 그분이
대전하고 무슨연고로 출마???
출생도 학교도 연고는 없지 않나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