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청호반이 뮤직페스티벌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 신탄진과 대청호(대청공원)을 잇는 해피로드에는 상시적으로 음악이 흐를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2일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청호반 관광자원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박 청장은 “금강과 어우러진 대청호반은 중부권 이남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며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대청호와 대청호반, 캠핑장, 대청공원 등이 어우러지는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자원의 핵심은 뮤직페스티벌이다.
박 청장은 “지난해 뮤직페스티벌에 약 10만 명이 다녀갔는데, 젊은 연인들은 신탄진까지 해피로드를 걸어오더라”며 “뮤직페스티벌을 테마로 힐링과 음악, 관광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서울의 전문가와 사전 협의도 마쳤다고 박 청장은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청공원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신탄진으로 이어지는 데크 해피로드에도 3억 원을 투자해 올 봄부터 상시적으로 음악이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대청공원에는 올 봄 먹거리와 강연 등을 위주로 한 치유센터도 유치한다.
남은 임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신탄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인입선로 이전 추진, 연축지구 개발 추진, 산업단지 리모델링 등 그동안의 성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탄진 영화관 입점과 시외버스 정류장 설치 의지도 내비쳤다.
연축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행정·주거·유통단지 등 이미 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었다. 그린벨트 해제 등 대전시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