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밭대 재학생이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학교에 고스란히 기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밭대학교는 창업지식재산학과 1학년생인 최훈민(34) 씨가 자신의 장학금 250만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학교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최 씨가 지난해 12월 창업활동 우수학생으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이다. 최 씨는 “한밭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최 씨는 당초 한밭대 기계설계공학과에 입학해 3학년까지 학사과정을 밟다가 창업에 뜻이 있어 한밭대 미래산업융합대학 창업지식재산학과로 재입학했다. 공학도 시절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형강 벤딩가공 기업 ㈜알파비엔테크를 창업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알파벤딩을 창업해 2년 만에 ㈜알파비앤테크 법인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해 이 기업의 매출액은 연 8억원에 달한다.
최 씨는 “2014년 창업 후 한밭대 창업지원단에서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사업, 한밭엔젤투자조합의 투자,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기부금이 학우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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