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동 기자] 55세와 18세, 37살 차이다. 대전시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최고령과 최연소의 나이다.
최고령인 55세 지원자는 기계 9급·사회복지 9급, 최저 연령자는 행정 9급으로 지원했다. 나이제한이 없어지면서 공무원을 선호하는 사회현상이 노소를 불문하고 확산돼 있음을 반증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직렬은 세무 9급으로 69대 1이다. 평균 경쟁률 26대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 1회 일반직 및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317명 선발 예정에 8367명이 접수를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18세에서 25세, 26세에서 30세 사이가 각각 1998명(24%), 3134명(37%)로 전체 61%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31세에서 35세, 36세에서 40세 지원자 또한 각각 2174명(26%), 912명(11%)로 37%를 차지해 취업난과 공무원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41세 이상은 149명으로 전체 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029명 48%, 여자는 4338명 52%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세무 9급 69대 1 ▲의료기술 9급 38대 1 ▲행정 9급(일반)이 37대 1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는 ▲행정 9급(장애인) 9대 1 ▲행정 9급9(저소득층) 12대 1 ▲전산 9급 30대 1 ▲사회복지 9급(일반) 19대 1 ▲사회복지 9급(장애인) 11대 1 ▲사회복지 9급(저소득층) 12대 1 ▲보건 9급 24대 1 ▲조경 9급 11대 1 ▲산림자원 9급 23대 1 ▲환경 9급 8대 1 ▲농업 9급 30대 1 ▲기계 9급 11대 1 ▲전기 9급 23대 1 ▲화공 9급 7대 1 ▲토목 9급 12대 1▲건축 9급 17대 1 ▲통신기술 9급 20대 1 ▲간호 8급 19대 1 ▲소방사(남)29대 1 ▲소방사(여) 24대 1을 나타냈다.
수험생은 다음 달 29일 공고되는 필기시험 장소를 확인하고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응시표를 출력해 시험 당일인 8월 24일 오전 9시 20분가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0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