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의 정치평론, ‘귀를 솔깃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
정두언의 정치평론, ‘귀를 솔깃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1.08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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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MB)를 비롯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겨냥해 거침 없는 독설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정치인이 있다.

엄밀하게는 현실 정치를 떠난 전직 정치인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바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다.

정계은퇴 후 정치평론을 시작한 그는, 바야흐로 본격 정치 평론가로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런 탓에 그는 과거 현역 정치인 시절보다 오히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스로 ‘정계은퇴가 아니라 사라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종편 채널과 라디오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활약하는 등 종횡무진이다. 특히 그의 발언은 정치인들을 겨냥해 가리지 않고 예외 없이 거침 없는 독설도 서슴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공격적인 평론으로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는 9일 SBS <정봉주의 정치쇼>에 나와, ”MB가 ‘다스’의 실제 주인”이라고 자신이 했던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사실 장애인이다. 말을 돌려서 할 줄 아는 능력이 현저히 결여된 장애인이다”며 “내가 나서서 누굴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물어보니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먼저 나서서 알고 있는 사실을 고자질하거나 폭로하듯 한 게 아니라, 진행자의 질문에 알고 있는 내용을 답한 것이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그리고는 “지금 솔직히 국민들이 묻는 건 다스의 주인이 누군지를 몰라서 묻겠느냐”면서 “모두 다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MB에게 “’다스가 당신 것이 아니라면 포기할래, 아니면 (소유를) 인정하고 궂은 일에 휩싸여 볼래?’ 하고 묻고 있다”며 “그렇다고 MB가 다스를 포기할 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자신의 예상을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의 출당문제를 거론하며 “안철수 대표는 손톱만큼도 자기 손해는 안 보겠다는 식으로 ‘샤일록’ 수준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와 유승민 대표를 겨냥해서는 “모두 성격적으로 사람들과 못 어울리고 사회성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그들을 향해) ‘싸가지 없다’는 말을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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