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부터 진행된 남북회담에 대해 “화려한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0일 천안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세종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북핵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중점을 둬야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의 위장평화 공세에 말려서 지금하고 있는 남북회담이 ‘북핵 완성시간’을 벌어주는 그런 회담”이라며 “화려한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를 북한에 주면서 ‘북핵’ 개발을 완료했고 핵무기 완성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는 “북한은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했는데 이는 체제보장용이 아닌 적화통일을 위한 수단”이라며 “적화통일을 시도할 때 미국의 참여를 막기위한, 미국을 직접 인질로 만들기 위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 남북 대화가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준다면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장제원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충남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당직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현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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