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전종한(51) 천안시의회 의장이 “악의적인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는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글을 SNS에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의장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일보 A기자는 1년 전부터 (내가 시장선거에 나설 것이라는)출마설이 불거질 때마다 악의적인 비판 기사를 내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같은 맥락의)기사를 쓰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되고, 준비됐을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이다. 기본적 사실 확인을 거치거나 반박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일방적인 기사를 지면에 싣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기자는 최근 ‘의장의 갑질 논란’이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이를 근거로 천안시공무원노조가 내부통신망에 사실상 전 의장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나 가치관이 올바르게 서 있는 공직자라면 어찌 갑질과 막말을 일삼을 수 있겠는가”라며 “모든 갑질과 부정사례를 모으고 의견수렴 할 것이며 사실이 밝혀지면 응당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충남일보 A기자의 악의적인 기사로 지역사회 유무형의 피해가 심각하다. 건강성을 해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다.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의장은 “12년동안 의정생활을 했다. 혹시라도 공직자 여러분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남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남은 상처가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달라”며 공무원 노조를 상대로는 한 발 물러 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번엔 천안 외지인, 원주민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쯧쯧...전의장 편가르기, 하대하는 그 행동 반성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