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문용욱(51)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의 장례식장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14일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문 실장의 빈소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교육청 임직원들이 조문했다.
특히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허 청장과 문 실장은 대학 운동권 출신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허 청장은 이날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빈소에 머물렀다.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은)하지 맙시다. 좋은 일도 아니고 마음이 그렇네요”라며 비통함을 내보였다.
허 청장은 조문 후에도 한참동안 장례식장을 떠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역 운동권 출신 인사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수의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문 실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공주고와 충남대 사학과(85학번)를 졸업한 문용욱 실장은 2002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정책실장으로서 고 노무현 대통령 정부 탄생에 기여했으며, 2005년부터는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0년 안희정 충남지사의 당선에 일조했고, 이후 충남도청 미디어센터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현재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16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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