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앞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경선? 추대?
두 달 앞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경선? 추대?
유재욱·정태희 등 합의 추대 VS 최상권 경선… 지난 선거와 구도 달라 예측 어려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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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제 23대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 회장 선거 방식이 경선이냐, 추대냐를 놓고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 후보군을 중심으로 합의 추대 분위기가 흘렀지만,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이 경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

최 회장은 15일 대덕구 문평동 신우산업 본사에서 “합의추대도 좋은 방법이지만, 경선은 민주주의 꽃이자 회원사로부터 (능력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공식 출마 선언 당시 “경선은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경선 움직임에 우려 섞인 말들이 나온 바 있다. 

대전상의 상임의원회에서 또 다른 후보군인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등이 합의 추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 따른 분열과 반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 회장이 경선 뜻을 굽히지 않자 선거 방식이 좀처럼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출마설만 나돌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회장 후보 윤곽마저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3월에 치러진 22대 대전상의 회장 선거와는 상황이 달라 예측조차도 어렵다. 

22대 이전까지 만해도 대전상의 회장은 관행적으로 연임을 했다. 

하지만 박희원 현 회장(라이온켐텍 대표)이 관행을 깨러 나섰다. 자연스럽게 그 해 초부터 손종현 전 회장 대 박희원 현 회장의 대결 구도가 그러졌다. 결국 박 회장이 승리하면서 제 22대 회장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23대는 박희원 현 회장의 단임 선언으로, 무주공산 선거전이 예상된다.

현직과 새 인물 대결이 아닌, 새로운 인물끼리 경쟁을 치러야한다는 것.

때문에 경제계에선 “합의 추대를 원하는 후보들만 있지, 정작 누가 추대되는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합의 추대나 경선은 당사자 간 합의가 전제돼야하기에 누가 나올지 예측이 어렵다”며 “최 회장이 뜻을 굽히지 않아 합의 추대가 무산되면, 결국엔 경선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한편, 선거방식은 박희원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3월 12일 이전 무렵, 공식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달 초 회장 선출 권한을 가진 110개 의원업체가 선출되고, 중순 임시총회가 열린다. 

만약, 후보가 한 명이 나와 이의가 없다면, 만장일치 찬성으로 회장이 선출된다. 하지만, 후보가 두 명이 나올 시엔 경선이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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