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MBC 등 지역MBC가 16일부터 사장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MBC의 차기 사장에 자사 출신 선임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공식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지역MBC 사장을 위한 응모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응모자격으로는 MBC본부 및 계열사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며, 본인 지원 혹은 피추천인 동의를 전제로 한 타인의 추천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가 최종 확정되면 오는 24일 2배수로 최종후보자를 압축한 후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지역MBC 사정 선임 기준으로는 ▲방송 공정성과 지역성 구현 ▲자율경영 실현 ▲조직재건 청사진 : 적폐청산, 조직화합, 인사혁신 ▲콘텐츠 전략과 뉴미디어 시대 미래비전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사장이 공석인 지역사부터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진숙 사장의 돌연 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MBC의 사장 선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원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진행되는 통합 공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사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전MBC의 경우 내부승진 형식으로 사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대전MBC 사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 인물은 편성제작국의 김종찬 국장과 권흥순·박선자 부국장, 보도국의 신원식 국장과 이상헌 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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