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17일 오전 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질문에 “동성애에 대한 찬성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2014년부터 TF팀을 구성, 인권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장‧교감‧평교사들과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고 2016년 7월 초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을 찾아다니며 18차례 설명회를 가졌다”며 “(하지만) 인권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분들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학생인권조례는) 다음 교육감이 누가 되더라도 다뤄야 할 시대적 요청이자 과제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된 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 대해서는 “노동인권이 문제가 되는 곳은 교실이 아닌 기업체이기 때문에 외부 기관에 위탁을 하는 것으로 했지만 부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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