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소중한 가치 ‘인권’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돼”
정의당 “소중한 가치 ‘인권’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8.01.18 15: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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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라세우기 시민운동본부와 동성애·동성혼 개헌 반대 국민연합 천안지부 회원 등 6000여명(경찰추산)은 지난해 10월 22일께 '동성애와 이슬람을 조장한다'며 충남인권조례와 이를 따라야 하는 천안시 인권조례의 폐지를 요구했다.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이 18일 ‘충남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충남인권조례)’와 관련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을 규탄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중앙 정치에서 새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하더니 지역 정치에서도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며 제1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김종필 도의원 외 24명은 ‘충남 인권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한국당은 조례안을 발의한 이유로 ‘진정한 인권 증진 보다 도민들간 역차별과 부작용 우려’를 들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그간 충남 지역 보수개신교계는 충남 인권조례 폐지 압력을 넣기 위해 집단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인권조례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김종필 도의원은 충남 인권조례가 성적 지향을 담고 있고 흡사 이 조항이 동성애를 부추기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도정을 책임지는 도의원 위치에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조차 못한 채 혐오 세력에 편승하는 정치행보를 취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의당은 “인권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단위에서도 보장해야 할 핵심 가치”라며 “가톨릭과 개신교를 아우르는 그리스도교 고리와도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이라는 말만 나오면 동성애와 결부시켜 극력 반대하는 보수 개신교는 도대체 누구를 섬기는 것인지 묻고 싶다.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보수 개신교 표심을 자극하고자 이 같은 반인권적 행보를 보이는 건 아닌지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의당은 “인권은 정파를 초월해 가꾸고 소중히 여겨야 할 인류 소중한 가치다.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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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018-02-04 17:10:00
정의당 심상정후보는 대선 토론때 동성애 동성혼 적극 지지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당신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지지하는거 아닌가요?
당신들이 말하고 떠들어되는 인권과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인권과는 갭이있어 보이네요!
인권조례안에 독소조항들을 보시고도 이렇게 말할수있나요 할일없어 추운날 집회하고 일일이 알려가며 서명받고 하는지 아나요? 당신들은 아직도 국민들을 개돼지로 알죠! 점점 눈뜨고있으니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마세요!

정의당 아웃2 2018-01-31 06:34:43
옳으신 지적입니다 천륜을 거스르는 동성애가 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합니까 소수자 보호란 미명으로 알랑한 표구걸하는 정의당행태가 참 가증스럽네요표로 심판해야 합니다

정의당아웃! 2018-01-20 07:49:43
'인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궁물이 너희 정의당이잖아.

세계적인 트랜드도 부정해?
진보의 트레이드마크 동성애합헌!
너희가 꿈꾸는 월드를 위해 인권위와 결합해서 지자체를 인권조레라는 프레임으로 동성애합헌지향 주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모르는줄 아냐?

너희들은 심판받을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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