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새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토닥토닥(이하 토닥토닥)이 지난 12일 유성구 소재 고려정형외과와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려정형외과는 매년 100만 원을 토닥토닥 측에 정기후원하기로 약속했으며, 더불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활동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고 토닥토닥 측은 전했다.
고려정형외과 김태권 원장은 “열악한 소아재활환경과 장애아동가족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 토닥토닥과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께하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은 이뿐만이 아니다. ‘행복은 투게더’ 공연팀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 112만 원을 지난 18일 토닥토닥 측에 전했다.
실리그린, 이건일 밴드, 자판기커피숍, 블리츠 등 공연에 함께한 뮤지션들과 기획팀은 “큰 돈은 아니지만 장애아동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대전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국회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계비 8억 원이 통과, 2018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에 건립 될 예정이다.
토닥토닥은 “대전시와 시민, 장애아동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첫 재활과 치료, 교육과 돌봄이 함께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토닥토닥은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활동에 기관·단체·기업체 및 개인의 후원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토닥토닥’ 웹사이트(www.todagtodag.or.kr) 또는 전화(☎042-471-0419)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