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이명박 전 대통령 결국 동계올림픽 전에 구속된다”
민병두 “이명박 전 대통령 결국 동계올림픽 전에 구속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1.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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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늦어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은 물론, 구속영장 발부와 구속집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법적 조치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이런 예상이 들어맞을 경우, 이 전 대통령은 올해 구정 설 연휴를 구치소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9일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구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발부 요건 중에서 도주 우려와 범죄 소명을 제외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학동 회의’를 수시로 여는 데다, 여전히 범죄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따라서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또 영장 청구 시점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이 열려 전 세계 외신이 와 있는 가운데, 영장을 그때 가서 청구하기는 정무적으로 판단할 때 적절치 않을 것”이라며 “예상컨대, 이 사건은 평창올림픽 개회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민 의원은 MB 측이 제기하는 노무현 정부 때의 비리 폭로 가능성과 관련, “모두 '뻥'이라고 본다”고 일축한 뒤, “정말 그런 꺼리들을 갖고 있다면 그건 기록이 아니라 ‘전언’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가 실질적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되었다고 본다”며 “실제 전쟁을 불사하겠다면, 몇 달째 흘리는 수준이 아니라 한두 개라도 그럴싸한 내용을 공개했을 텐데, 지금껏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보면 속된 말로 ‘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을 보내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현재 상황과 관계 없이 개막식 초청 대상자에게 정중하게 예우를 갖춰 초청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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