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생활체육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자로 선정됐다.

20일 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서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타시도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시생활체육회가 시범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으로 구성된 회원들에게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으로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9곳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 231개 시군구단위마다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은퇴선수 및 생활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과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이들 클럽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시범운영하게 되며 매년 3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대전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지수체육공원, 갑천 및 유등천 파크골프장, 갑천야구공원 등의 체육시설에서 풋살, 파크골프, 야구,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생활체육회 김세환 사무처장은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면서 위탁운영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수익 창출을 통한 자생력 확보와 시민체력증진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참여유도가 중요하다"며 "또 지속적인 생활체육지도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활체육 저변확대로 선진스포츠시스템으로의 구조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남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