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칼럼] 겨울철 낙상, 노인 사고사 원인 2위? “조심 또 조심”
    [닥터칼럼] 겨울철 낙상, 노인 사고사 원인 2위? “조심 또 조심”
    • 이봉주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과장
    • 승인 2018.0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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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주 과장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굿모닝충청 이봉주 과장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요추‧골반 및 대퇴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상태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약 69%로, 3명 중 2명꼴이다.

    특히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연 83만여 명에 달하며 사고 사망원인 2위, 전체 질병 중엔 암에 이어 5위로 집계됐다.

    고관절 골절, 즉시 치료 시작해야
    고관절 골절은 노인골절 중 가장 심각한 형태로, 단순한 엉덩방아로도 발생할 수 있다. 즉시 치료받지 않으면 폐렴, 욕창, 혈전에 의한 심장마비,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합병증으로 인해 1년 이내 사망 확률은 20%에 달한다.

    고관절은 체중 대부분이 전달되는 곳이기 때문에 나사못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하거나 필요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환자가 고령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인공관절치환술)을 요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골절된 대퇴 근위부 뼈를 제거하고 비구(엉치뼈의 바깥쪽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해당하는 골반의 연골 부위를 갈아낸 뒤 인공관절 치환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5년 내 사망률 70%
    척추압박골절은 넘어지거나 주저앉을 때의 충격으로 척추가 압박 받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은 심한 허리 통증으로, 골절로 인해 신경이 마비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부분 심한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 역시 장기간 누워 있으면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척추뼈를 통증 없이 원상태로 복원시킬 수 있다.

    손목 골절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노인 낙상 질환 중 하나다. 손목 골절은 길을 걷다가 넘어질 때 손을 땅에 짚으면서 발생하는데, 뼈가 부러지자마자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손목 변형이 안 되고 제 기능을 할 수 있어 통증과 부종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철 낙상, 예방하려면?
    길거리에 빙판이 생긴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꼭 나가야 한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좋다. 또 몸이 따뜻하면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다칠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두꺼운 옷으로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골절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높은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나트륨과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기로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고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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