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보선 바라보는 안희정의 속내는?
6월 재·보선 바라보는 안희정의 속내는?
측근들 "이왕이면 안희정 사람이"…청와대 안희정 출마 만류설엔 "소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2.1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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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해 12월 18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기자들 사이에선 이런 저런 관측이 제기돼 왔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해 12월 18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기자들 사이에선 이런 저런 관측이 제기돼 왔다.

“현재로선”이라는 말에 방점을 찍을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이 가능했지만, “(6월 30일까지) 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권 직행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안 지사는 이후 몇몇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얼마 전부터는 해외 유학설이 가장 신빙성 있는 전망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안 지사가 2022년 대선을 향해 걷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적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안 지사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왕이면 안 지사와 가까운 인물이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재‧보궐선거 확정 지역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이렇게 6곳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박찬우 국회의원(천안갑)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13일 이뤄질 예정이어서 지역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안갑이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안 지사 측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안 지사와 함께 민선6기 도정을 이끈 허승욱 전 정무부지사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안 지사의 한 측근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등) 차기 도지사가 누가 될 것이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안 지사와 가까운 인물이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에 따른 전략 마련에 나선 상태임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측근은 안 지사의 재‧보궐선거 출마를 청와대가 만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혀 사실 무근이고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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