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준법지원센터(이하 센터)가 12일 설 명절을 맞아 보호관찰 청소년 20명에게 250만 원 상당의 장학금 및 '사랑의 쌀'을 지원했다.
센터는 "법사랑위원 보호관찰위원협의회와 마하회 등 지역 내 범죄예방 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모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은 물론, 청소년들의 성실한 생활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소년가장인 A(17)양은 "올 3월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교복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차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는 비행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준법지원센터 이형재 소장은 "청소년들이 순간의 실수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지만, 민관이 협력해 보호관찰 청소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희망을 안겨준다면 이들도 머지않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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