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올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12일 퇴임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제11대와 12대 8년 동안의 구청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퇴임식에는 구민들과 주요 내빈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허 청장을 인사를 건넸다.
구청 직원들은 ‘굿바이 태정’이란 동영상을 만들어 작별 인사를 고했다.
허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8년 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 선서를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떠날 시간이 됐다”며 “긴 시간 생사고락을 함께 한 800여 공직자와 뒤에서 응원해 준 35만 구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돌이켜보면 순탄치만은 않았던 시간이었다”라며 “하나된 마음과 움직임으로 위기를 극복한 결과 유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치구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 청장은 마지막으로 “내가 가야하는 종착역에는 늘 시민과 지역 주민이 있다”며 “나의 새로운 꿈도 유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곳을 바탕으로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퇴임식에 참석한 부인 양창희 여사에게도 “어려울 때마다 자리를 함께 해 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허 청장은 이날 퇴임식에 앞서 전 실과를 돌며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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