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13일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이) 기호 1번이었지만 전무후무한 대참패를 겪었다”며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호 1-2번이 승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남도지사 후보군인 양 의원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관광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당의 현역 국회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압박과 관련 “만류 전화나 말씀을 듣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설령 원내 제1당의 지휘를 잃어 기호 1번을 놓치더라도 지방선거의 전반적인 판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란 얘기다.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은 오영교 전 장관을 도지사 후보로 출마시켰지만 참패한 바 있다.
양 의원은 “다만 국회의장을 선출할 때는 다수당과 소수당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 의원은 자유한국당 박찬우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로 인해 천안갑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것과 관련 “천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출마를) 준비해 온 인물이 여러분 계시다. 민주적 경선 절차를 통해 정해진 후보자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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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은 차이가 큽니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