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동우 기자]
태안군청 씨름단이 지난 12일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서울 올림픽회관 내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단체상(태안군청 씨름단) △우수지도자상(태안군청 곽현동 감독) △우수선수상(태안군청 용장급 황재원) 등 3개 분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이룬 전국 씨름단 및 선수·임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태안중학교 3학년 최성민 선수도 중등부 우수선수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태안군청 씨름단은 2017년 3월 해남군에서 열린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 1회와 3위 2회의 성적을 기록했고, 개인전에서도 장사 1회, 우승 6회, 준우승 7회, 3위 11회, 3품 1회, 4품 4회 등 잇따라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최영원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씨름 강군’ 이미지를 굳히고, 우수선수상을 받은 황재원 선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 씨름대회, 제31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 씨름대회,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7년 전국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태안군청 씨름단을 이끌고 있는 곽현동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태안군과 씨름 종목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16년 12월 태안읍 평천리 태안종합운동장 인근에 충청남도 유일의 실내 전용씨름장을 완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올 한해도 태안군청 씨름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