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 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명레저산업(대명)으로부터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신청서’를 받아 관련 부서의 법적 검토와 보완을 거쳐 지난 9일 도에 제출한 것.
이 사업은 총 7000억 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미니엄, 컨벤션, 아쿠아월드, 승마장, 키즈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용창출 4만3000명을 비롯해 생산유발 2조4723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3069억 원, 세수 1265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가 구축돼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5월 대명과 MOU를 체결한 뒤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과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016년 말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시는 앞으로 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승인신청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대명리조트가 준공되면 보령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허브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국도 77호 개통과 해양건도를 지향하는 충남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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