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도안 2단계 민간도시개발사업이 빠른 보폭을 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이어 사업자 측이 올 10월 분양을 예고한 것.
대전시는 지난 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안2-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미 사업 시행사 ‘유토개발 1차’(이하 유토개발)는 지난해 10월 ‘도안2-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유성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 바 있다.
당시에는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였으나, 이번 고시를 통해 도안 2-1구역이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사업 구역은 도안 2단계인 17, 18, 19, 32블록(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을 묶은 23만 2460㎡으로, 유토개발은 이곳에서 토지 수용 및 사용 방식을 통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남은 절차는 실시계획인가 등이다. 실시계획인가에선 교통영향평가 등이 이뤄진다.
유토개발은 올 상반기 내 이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유토개발은 토지 수용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유토개발은 지난해 8월 현대산업과 5188억 5300만원 규모의 대전 도안 2차 아이파크 신축계약을 체결, 메이저 건설사의 시공사 참여로 사업 기대감을 높였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올 추석이 끝난 이후인 10월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토개발 계획대로, 도안 2차 아이파크가 분양에 들어갈 경우, 부동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안 2-1지구는 도안신도시 내에서 관심이 뜨거운 트리풀시티 9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대전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도안신도시 내에서 분양인데다 위치마저 좋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