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캠핑 물품 등을 판다며 수십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로 물품 판매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9)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캠핑카페 등에 '캠핑 물품을 판다'고 속여 B(47)씨 47명에게 155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물품이 없음에도 휴대폰, 캠핑카, 이앙기 등을 판매한다고 거짓으로 글을 올리고 구매희망자가 연락을 해오면 계약금 명목으로 10%의 돈을 받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로챈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중고사기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 전 반드시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추가로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