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낚싯대 비유까지 나온 충남도 회의
안희정 낚싯대 비유까지 나온 충남도 회의
21일 정부 업무보고 대응계획 및 정부예산 확보 회의서…선택과 집중 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2.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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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낚싯대에 바늘을 여러 개 매단다고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은 아니다”며 “구색을 맞추다 보면 낚싯대만 수없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수 십 개의 찌를 봐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러다보면 집중을 못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낚싯대에 바늘을 여러 개 매단다고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은 아니다”며 “구색을 맞추다 보면 낚싯대만 수없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수 십 개의 찌를 봐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러다보면 집중을 못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18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계획 및 2019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의’에서 이건호 미래성장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미래성장본부 차원에서 우리 도 미래성장의 핵심 포커스를 잡아 달라”며 “자동차산업 분야가 있고, 에너지산업 분야가 있는데 어느 쪽으로 접근할 것이냐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고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마디로 백화점식 대응전략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얘기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자동차산업을 좀 더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한 발 더 나아가 달라”며 “중앙부처에 대응해서 ‘나도 해야지’ 하는 관점으로 하면 조직만 바빠지고 실익은 적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안 지사는 현재 44.5%대인 내진 보강을 최대한 빨리 앞당겨 100%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과 공공대피시설에 대한 점검을 김영범 재난안전실장에게 주문했다.

안 지사는 또 정부의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주요 부처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 달라고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에게 당부했다.

서 실장은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6조3000억 원으로 보고한 뒤 “도전적으로 목표액을 잡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 지사와 남궁영 행정부지사, 윤원철 정무부지사 각 실·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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