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데도 일 잘한다는 말 듣게"
“젊은 데도 일 잘한다는 말 듣게"
세종시 최연소 서기관 남궁호 과장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6.2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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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인사에서 최연소 서기관으로 승진한 남궁호씨(만 40세)가 앞으로의 활동계획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신상두 기자] “아래서 올라오는 서류만 검토하는 과장은 되지 않겠습니다. 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26일 발표된 세종시 인사(내달 2일 임용)에서 최연소 서기관으로 승진한 남궁호씨(만 40세‧행시 49회)는 젊음을 무기로 적극적인 일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0대가 주류인 과장(4급)세계에 새로 진입한 40대의 '젊은 피'가 세종시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가 맡게 될 직책은 경제산업국 농업유통과장. 향후 업무추진과 관련, 남궁 서기관은 “특색이 많지 않았던 옛 연기군과 달리 세종시는 ‘도시농업과 로컬푸드사업’이라는 확실한 방향타가 설정돼 있다”며 “신도시 주민들과 기존 농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론 중앙부처와 세종시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지방‧중앙’행정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즉, 세종시에서 지방행정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 뒤, 중앙행정기관에서도 역량을 발휘해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우리시가 차질 없이 성장해서 여느 광역자치단체와 대등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긴밀한 교류도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저 하나의 힘만으로 많은 것을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일정부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시출신 사무관들이 세종시에 많이 지원해, 향후에 ‘세종-중앙부처’간 인적네트워크 형성이 활성화 되길 희망했다.

남궁 과장은 “세종시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젊은 도시입니다. 활력이 넘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말로 승진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궁 과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남고와 성균관대(93학번)를 졸업한 뒤 2005년 행시(49회)를 거쳐 충남도청에서 공직을 맡았다. 그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전입, 市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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