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야권의 보수진영 후보로는 자유한국당 남경필 지사로 사실상 단일화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이에 맞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권 후보로 나설 경우, 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정두언 전 의원은 21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나와 “지금 선거판의 운동장은 여권에 워낙 기울어져 있지만, 현직 도지사라는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선거 때가 되면 진영간 결집양상이 나타나 지지율이 48%(보수진영) 대 52%(진보진영) 수준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며 “따라서 이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특히 보수진영에서 남 지사가 후보로 나설 경우 “맞상대로 여권에서 전해철 의원이 후보로 나오면 남 지사가 이기고, 이 성남시장이 나오면 남 지사가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씨의 ‘주적’ 발언과 관련, “민평당 박지원 의원다운 선공을 했다”며 “상대방을 교란시키고 본인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것으로, 둘 사이의 틈을 벌리려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정 전 의원은 '경천동지할 3가지 사건'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키워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선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조성된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보완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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