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선거 출마 행보 ‘속도’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 출마 행보 ‘속도’
22일 유성서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취임… “대전·유성 새로운 변화 필요” 강조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2.22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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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22일 자신의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올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행보에 속도를 가했다.

가속 행보의 첫 걸음을 22일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취임으로 떼었다. 또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유성구 봉명동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당원 교육과 함께 진행된 취임식에는 수백여 명의 당원과 박 전 시장 지지자, 서구 지역 당협위원장, 대전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박 전 시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대전, 유성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문제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이 요즘 자꾸 편이 갈라지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고 국민들의 분열을 우려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제가 우리 경제를 살리는지, 죽이는지 걱정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로 힘들어 한다”라고, 정치적으로는 “개헌 문제로 여와 야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불거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국민적 방향이 한 방향이 아니고 분열의 모습을 보여 상당히 걱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전시정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날렸다.

그는 “전임 시장의 중도 낙마, 인구 감소, 자영업의 위기, 호남선 KTX 서대전역 문제, 행정과 정치권의 무기력한 모습 등 여러 위기적 요소들 때문에 대전시정이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질책했다.

또 “소통과 경청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시정이 갈등과 분열, 혼돈과 무질서, 부조리로 이어지는 사례를 많이 목도했다. 지금 고치지 않으면 회복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성복합터미널 논란과 호텔리베라 유성 폐업 사태, 계룡스파텔 활용 문제, 관광 기능 상실 등 유성지역 문제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했다.

박 전 시장은 “유성에는 4선 국회의원과 재선 구청장이 있으면서도 많은 현안들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8년 동안 달라진 게 뭐가 있나. 오히려 오피스텔 특구라는 말이 나온다”며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산업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전과 유성에 대한 현실과 문제점 직시하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힘과 지혜를 모아야 변화가 온다. 대전과 유성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새로운 도전정신과 희망, 용기를 갖고 대전의 새로운 발전과 유성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규(서구갑)·양홍규(서구을) 당협위원장, 김영관 대전시당 수석 부위원장, 김경태 청년위원장, 송규홍 실버세대위원장, 육수호 인재영입위원장, 조창수 사무처장 등 당직자들을 비롯해 김경시·박희진 시의원, 윤황식·박양주·박종배·김경석·김철권·이한영·송봉식·권영진·강숙자 유성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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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동 2018-02-23 10:56:22
지하철2호선 문제를 내 팽겨친 잘못은 있지~
지난 시장 재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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