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멈춘 대전 ‘노른자’ NC쇼핑센터, 다음달 윤곽 나오나?
공사 멈춘 대전 ‘노른자’ NC쇼핑센터, 다음달 윤곽 나오나?
2016년 9월 사업 변경에 따라 공사 중단…“다음 달 새 계획 나올 수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6 11: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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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추진 중인 대전 서구 둔산동 NC쇼핑센터 부지 모습. 당초 2015년 7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사는 지난 2016년 9월 중단됐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약 1년 반 동안 공사가 중단된 대전 NC쇼핑센터에 대한 새 밑그림이 나올지 관심사다.

대전 서구 등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주)이랜드리테일이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옆 부지(8만 5224㎡)에서 짓는 NC쇼핑센터는 지하 9층, 지상 12층 규모의 유통시설로 지난 2015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해 6월 완공 목표에도 이 공사는 2016년 9월부터 시계가 멈춘 상태다.

중단 사유는 대전에서 유통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공원 내에선 백화점, 호텔 등을 갖춘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신세계사이언스콤플렉스가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지상 193m 초고층으로 건설되는 이 시설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다.

또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현대아웃렛은 2020년 초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역시 영화관, 쇼핑센터 등이 입점한다.

2020년 완공 목표인 유성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는 롯데가 입점기업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행사 대전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주)하주실업과 26일 본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하주실업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후순위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에게 협상 우선권이 넘어간다.

이처럼 일명 ‘유통 빅3’인 신세계, 현대, 롯데가 대전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랜드그룹은 경쟁자가 많다고 판단,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있다는 게 서구 설명이다.

이랜드그룹의 새 계획은 이미 지난 달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서구에 접수된 설계변경 등 이랜드그룹의 행정절차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그룹 측은 사업 변경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세부 계획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랜드그룹 측 관계자는 “현재 새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며, 이르면 다음 달 계획이 확정될 수도 있다”며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말씀드리긴 어렵다. 착공도 가능한 빨리 하도록 하겠으며, 발표할 시기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1년 이 부지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사들이면서 NC쇼핑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후, NC쇼핑센터 건축 인허가와 관련, 서구청과 이랜드그룹 간 이견을 보이면서 착공이 늦어졌고,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가시화됐지만, 2016년 9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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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2018-02-27 00:58:08
유성구 도룡동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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