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대전발전 위해 대전시장 출마 결심… 22일 사표”
박영순 “대전발전 위해 대전시장 출마 결심… 22일 사표”
27일 오전 기자들에게 전한 문자메시지 통해 밝혀 “현재 사직 처리 중”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2.2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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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결심을 밝힌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올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

박 선임행정관은 27일 오전 서영완 전 대전시 정무비서가 대신 기자들에게 전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출마 결심을 밝혔다. 서 전 비서는 박 선임행정관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최측근이다.

문자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박 선임행정관은 지난 22일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대전의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중앙당의 여러 동지들과 청와대 동료들의 한결같은 권유에 힘입어 대전 발전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대전 시정에 구현해 보고자하는 열망으로 올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고위공직자 면직처리 절차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하는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직처리가 완료되면 곧바로 대전에 내려와 출마를 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은 서 전 비서가 박 선임행정관을 대신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

청와대 문재인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박영순입니다.

미리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근황을 알려드려야 도리이오나 아직 직무를 마무리 하지 못해 먼저 문자로나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전의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중앙당의 여러 동지들과 청와대의 동료들의 한결같은 권유에 힘입어 대전발전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대전 시정에 구현해 보고자하는 열망으로 금번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지난 22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사직하는 사표를 제출하였습니다.

고위공직자의 퇴직 시 일정기간의 면직처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하고, 대통령께도 직접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기에 현재 그 과정을 밟고 있으며, 최종 사직처리가 완료되면 곧바로 대전에 내려와 출마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편, 구체적인 출마선언 이전에 먼저 언론사 기자님들을 모시고 저의 이후 계획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여러 기자님들의 전화나 대면 요청이 많았음에도 청와대에서의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기에 자주 연락하지 못했음을 너그러이 양해에 주시기 바라오며 사직 이후에는 좀 더 소통에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박 영 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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