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전화’공무원 세종경찰에 덜미
‘음란전화’공무원 세종경찰에 덜미
30대 교육직, 女20여명에 새벽마다 ‘음담패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6.29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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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확보한 전화번호를 이용, 여성들에게 ‘음란전화’를 일삼은 30대 교육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 강력2팀(팀장 유욱종 경위)은 28일“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불특정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음란한 말을 일삼은 김모씨(36세,남)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달 8일 새벽, 수차례에 걸쳐 수도권 자신의 집에서 싸이월드 사이트에서 알아낸 여성 휴대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노골적인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수도권의 모 교육청 7급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육종 팀장은 “피의자는 과거에도 동일수법 범죄전력이 있어서 200여건의 범죄 의심 통화내역을 수사해본 결과, 피해자는 우리지역 모 대학 여학생 등 모두 21명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수사를 계속해 여죄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성폭력 특별법(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이 적용돼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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