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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② “여성인권 유린 오명 벗고, 희망의 장소로…”환골탈태 꿈꾸는 아산 장미마을-아산시가 그리는 미래

    아산시 온천동의 속칭 장미마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장미마을은 아산시가 온천휴양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던 1970~80년대 전국적 유명세를 타던 충남 최대 성매매 집결지다.
    당시 80여개에 달하던 술집과 모텔 같은 유흥업소는 하나 둘씩 사라지고 지난달 말 기준 12개소(실제운영 10개소)로 줄었다.
    아산시와 경찰의 합동단속으로 업소는 크게 줄었고 이에 따른 성매매 여성 등 종사자는 150여명에서 70여명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유흥업소 5채(건물면적 324㎡)를 철거했다.
    지난해부터 철거한 장미마을 내 유흥업소는 8채다.
    아산시는 장미마을을 폐쇄하고 사회적경제 및 청년창업 거리로 조성하려고 한다.
    또 이곳을 여성친화·여성인권의 상징으로 재탄생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성매매 여성의 착취가 가장 심했다고 전해지는 장미마을,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했던 이곳이 여성과 청년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장소로의 재탄생이 기대된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아산 장미마을이 화려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산시는 도시 이미지를 해치던 장미마을을 도시재생으로 사회적경제기업·청년창업의 메카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시는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성매매 집결지인 장미마을을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재정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께 정부 서울청사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를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추진됐다.

    시와 여가부는 선도 사업 추진을 통해 여성 인권유린과 차별의 상징이었던 장미마을을 여성 인권 상징과 일자리 창출, 지역 여성공동체 활동시설, 여성·청년의 거주공간 등 여성이 주도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이후 ‘지속가능한 마을’을 위한 여성 퍼실리테이터, 여성 주도 거버넌스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여가부는 10여 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축적한 도시운영의 노하우를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에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에서 연계 가능한 돌봄 및 일자리 사업, 여성역량 강화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 사업주체로서 여가부와 협력을 강화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의 선도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및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미 시는 전국 최초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고 생계비·주거비·직업훈련비 등도 지원하는 한편 여성인권상담소도 열어 여성인권 보호와 자립을 돕고 있다.

    윤금이 아산시 여성정책보좌관은 “장미마을 활성화 협업 시스템을 구축, 현재 8개부서에서 적극적인 협업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을 통해 여성에게 기회와 희망의 장소로 다시 태어나는 공간으로 여성친화도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성매매 여성이라도 탈성매매를 약속하면 이 사업은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올해 두 명의 성매매 여성이 탈성매매를 약속했다. 시민의 관심이 큰 사업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윤 기자  jy2645@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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