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 아니길…’부터 ‘더듬어민주당, 그럴 줄 알았다’까지
‘사실이 아니길…’부터 ‘더듬어민주당, 그럴 줄 알았다’까지
5일 안희정 충남지사 ‘미투’ 사태 관련 페이스북·트위터 등 반응 들끓어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3.05 23: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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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보도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의 타임라인도 들끓었다.

‘사실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라며 JTBC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심정에서부터 망연자실, 충격, 황당함, 비아냥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피해자를 도와야 한다’ 는 호소형 메시지와 ‘촛불이 이미 흔들렸다’는 안타까움, ‘더듬어민주당’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충격파가 작지 않음을 드러냈다.

‘한 사람으로 인해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라며 민주당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엿보였다.

‘당신의 정치의 길을 믿고 응원했는데, 다 끝났다’
‘당신이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올해 성인이 된 아들에게 지지한다고 했는데… 울고 싶다’
‘좋아했는데 후회된다’

자조적인 반응을 쏟아내는 네티즌들은 차분한 편에 속한다. 한숨 섞인 후회 속에 지지를 철회하는 모습이다.

‘노무현이 정치하지 말라고 했을 때 농사나 짓지…’
‘어떤 이유로도 인권은 차별받을 수 없다더니…’
‘대체 누구와 합의해 인권을 짓밟은 것인가’
‘교활하다’
‘En양반보다 더 한 괴물이 되었네’

안 지사를 직접 겨냥한 비난은 수위 조절이 힘든 표현으로 넘쳐났다.

트위터 타임라인 캡쳐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더듬어민주당, 성범죄까지도 ‘통섭’과 ‘선의’로 받아들였나.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선을 치러라” 라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정치권 전체에 대한 비난이 올라오기도 했다.

“내가 들었다고, 내가 보았다고, 내가 느꼈다고, 그것들을 모두 ‘사실’이라고 말하기엔, 이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교활하다. 유구무언”

“미투가 그동안 조작된 이미지의 가면을 여럿 벗기는구나. 늦었어도 다행이다.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닌, ‘투명’과 ‘상식’이다”

애써 안타까움과 실망, 분노의 억누름을 표현하고 있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날 사태의 심각성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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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2018-03-06 00:31:25
에효..참.근데 나도 여자지만 그렇게 여러번
당할때까지 왜 참았지?난 그냥 한번 당했을때
그만뒀을것같은데...윤락녀도 아닌데 참아야했다는건 난 이해가 솔직히 안된다.
다른직업을 찾을수 없었던것도 아닐텐데..
솔직히 미투도 일단 다 드러나봐야 진실을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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