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안희정 내사...피해자와 접촉 중"
충남경찰 "안희정 내사...피해자와 접촉 중"
2부장 직접 총괄, 여성청소년과 10명으로 팀 구성...추가 피해자도 조사할 듯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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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2부장(경무과)이 지휘하는 체제로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과 직원 등 모두 10명으로 사실상 특별 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성폭력 사건은 여성청소년과 수사계에서 맡고 과장이 지휘했지만, 이번 사안은 미투 운동과 연관이 있는데다 현직 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이라는 점에서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장 기본인 게 성폭력법과 형법”이라며 “본인이 성폭행 당했다고 한 게 형법상에 강간에 해당되는 내용이고, 이와 관련해 특별법으로 성폭력법이 있으니 두 개를 동시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진술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자와 연락이 닿으면 (곧바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와 접촉 중이며,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해서도 파악 중에 있다. 또 안 지사 소재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지사의 현직 정무비서이자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는 전날 밤 JTBC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의 성폭행과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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