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유익환 의원(태안1)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5명은 6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안 지사가 재임한 도정 8년은 씻을 수 없는 암흑기로 커다란 상처만 남긴 잃어버린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인권조례로 도민을 편 가르고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인권조례 폐지안 재의 요구를 하는 등 자파 인사들만 감싸고 돌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지사의 편협한 도정운영 철학에 따라 편파적으로 추진된 인권조례 폐지안 재의 요구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이 암담한 심정에 빠져 있다”며 “안 지사는 홀연 잠적해서 소셜미디어에 몇 줄로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도의회에 대리인을 통해 서면 사퇴서만 내미는 뻔뻔함을 보였다. 하루 빨리 달려 나와 도민들께 무릎 꿇고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우 의장(민주, 공주1)의 의장식 사퇴에 따라 후임 의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로 추후 상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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