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수습기자] 아산풀뿌리여성연대, 천안젠더모임 등 20여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충남성희롱사건대책협의회(협의회)는 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젠더폭력 철폐를 위한 여성행동을 선언했다.
협의회는 먼저 “안희정 전 지사의 성범죄와 피해 여성 미투 동참은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며 “안 전 지사는 피해자에게 즉각 사과하고 경찰 조사에 자진 출두해 죄를 이실직고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도는 16개 광역시‧도의 성평등 지수가 5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행정수장 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 단체, 기초자치단체, 마을, 대학 등 수많은 조직과 사회문화에서 남성중심적 문화로 인해 미투운동 조차 동참하지 못하는 비정규직, 취약계층 여성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젠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실질적인 성평등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국사회의 거대한 물결을 만드는데 함께 하며, 도의 새로운 변혁이 일어나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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