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향한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의 '협공'
안희정 향한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의 '협공'
기자회견 돌연 취소 관련 "도민 두 번 짓밟아"…“이제 속죄는 감옥에서 할 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3.08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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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납득 안 가는 행동이 좀처럼 보기 힘든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의 협공을 이끌어내고 있다. (8일 오전 검찰의 도지사 관사 압수수색에 대비해 언론사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납득 안 가는 행동이 좀처럼 보기 힘든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의 협공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 수행비서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가 8일 오후 3시 도청에서 가질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이상선·최만정, 연대회의)가 강력 성토하고 나선 것.

먼저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안 전 지사의 기자회견 취소는 성폭행 스캔들로 실의와 상심에 빠진 도민을 두 번 짓밟고 자존심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일말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지금껏 본인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도민께 마지막 예의를 다하고 떠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희정의 동지들에게 경고한다. 안 전 지사의 가짜 철학과 거짓 소신을 공유하며 정치행보를 하던 후보들은 즉각 물러나라”며 “도민에게 슬픔과 고통을 안겨준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를 공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기자회견 취소는 도정을 8년간이나 책임진 자로서 최소한의 양식과 마지막 양심마저 내팽개친 몰염치한 작태”라며 “안희정 씨는 당장 검찰에 출두해 죗값을 받아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또 “이제 속죄는 마이크 앞에서가 아니라 감옥에서 할 일”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안 전 지사가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고, 검찰에 즉각 자진 출두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무너진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강력한 직접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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