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사 기질로 남-북-미 3자 ‘윈-윈-윈’ 기대”
김홍걸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사 기질로 남-북-미 3자 ‘윈-윈-윈’ 기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3.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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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수용한 것과 관련,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김 상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0년 전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이란 책으로 유명인사가 된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과시욕도 크고 수많은 흥정을 성공시켜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그러다 보니 실무진을 제치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 모든 영광을 차지할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활용할 좋은 카드를 보자 승부사기질이 발동해서 이런 중요한 사안을 의회나 각료들은 고사하고, 자신의 참모들과도 깊은 논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해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는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그것이 미국민들에게는 황당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만약) 관료들이나 정치인들의 손을 거쳤다면 이것저것 따지다가 결국 무산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며 “파격적인 카드를 던져대는 두 명의 도박사들과, 중간에서 '딜러' 역할을 하게 된 한국, 부디 3자가 모두 ‘윈-윈-윈’ 할 수 있는 길로 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자칭 ‘협상의 달인’ 트럼프 대통령은 1987년 펴낸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이란 책을낸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나의 협상 스타일은 심플하고 직선적이다. 나는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끊임 없이 밀어 붙인다. 가끔 목표에 미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원하는 것을 얻어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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