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 언론인 딱지를 떼자마자, 가짜뉴스를 만드는 장본인으로 둔갑해버린 그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가 지난 9일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서 내뱉은 발언이 문제였다. 그는 “석달 전 정식 인사통보 없이 8년간 진행한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며 "업무에서 배제된 채, 조명기구 창고에서 업무발령을 기다리며 대기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로 판명됐다. ‘업무 미발령’ 상태였던 그가 근무했던 장소는 ‘조명기구 창고’가 아닌, 조명기구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엄연한 ‘사무실’이었다. 다만 사무실 바깥 복도에 조명박스가 일부 쌓여 있을 뿐이었다.
이를 두고 기자들은 “자신이 발로 직접 뛰어가며 보도하는 취재기자가 아니라, 주로 써주는 대본의 메시지 전달에 치중하는 아나운서 출신이다보니, 사태파악에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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