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불륜설, 모두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주장이자 정치공작”
박수현 “불륜설, 모두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주장이자 정치공작”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3.1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는 6월 충남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여성 비례대표 특혜 공천과 불륜 의혹은 날조된 거짓이며,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 부정한 청탁을 거절했다가 보복성 정치 공작에 시달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원) 오영환 씨를 비롯 저의 전처와 전 처형은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7년 7월 저에게 수백억 원대의 권력형 부정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저는 전에 국회에서 함께 일한 보좌관을 통해 전달된 이들의 요구를 듣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이들은 제가 권력형 비리에 공범을 거부하자,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유력후보인 저를 낙마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부리고 있다"고 공작설을 꺼냈다.

그리고는 이들이 공동으로, 이혼 협의를 대가로 우선 순번을 정해 3가지 사업권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 권력으로 서울시에 압력을 넣어 강남구 삼성동 서울시 소유 토지 약 1,500여 평을 20년간 무상 임대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수백억 원대 이권이 걸린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 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 원을 연리 4%의 저렴한 이자로 받도록 은행을 알선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청와대의 권력으로 금융권에 특혜 대출을 알선하라는 요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신의 이혼 사유와 관련, “그런 경제적 무능에 따른 생활고 외에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불륜설은 모두 명백한 허위임을 말씀드린다”며 “저 때문에 다른 여성도 이혼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도 역시 허위”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혼 위자료 문제와 관련, “위자료 지급을 저의 귀책사유로 보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11년간 별거로 고통받았을 아내를 위해 적어도 서울 전세자금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2억원 정도를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불륜 등 귀책사유에 따른 법적 위자료 지급이 아니라, 도덕적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리고는 “합의한 위자료 2억원 중 1억원은 은행대출로 5천만원, 지인 차입 5천만원 등으로 해결했다”며 “나머지는 3년 동안 매달 300만원씩 송금, 총 2억 800만원을 보내주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저의 문제는 최근 ‘미투’운동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며 “자꾸 그것과 연관시키려고 하는데, 미투와 정치공작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의 후보자 적격 추가 심사에 대해 “그것은 제가 먼저 중앙당에 요청한 것”이라며 “충분히 소명할 자신이 있고, 제 주장은 명확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