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권·학습권 침해...세종 1-5生 주상복합 건설반대”
“안전권·학습권 침해...세종 1-5生 주상복합 건설반대”
어진중·성남고 학부모 비대위, 12일 오전 교육청앞서 시위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03.12 13:40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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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중·성남고 공동비상대책위(위원장 이수정·조순자)는 12일 오전, 세종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습권 보장과 통학안전’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교문-아파트 주출입구 거리 20m불과

수년간 공사차량 위협 노출...분진·소음문제도,

공정한 교육환경평가 심의로 불가 판정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교문 앞으로 대형공사차량이 수년간 다닌다면 불안하지 않겠어요? 그것도 왕복 2차선 도로를 트럭들이 드나들 것인데 학생안전이 걱정돼죠”

세종 어진중·성남고 학부모들이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의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어진중·성남고 공동비상대책위(위원장 이수정·조순자)는 12일 오전, 세종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습권 보장과 통학안전’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면서, 현재 보류중인 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심의를 ‘공정’하게 진행해 불가판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주상복합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공사 예정지와 학교가 ‘지나치게’인접했다는 점을 든다. 교문과 공사현장 주출입구 사이가 왕복 2차선 거리여서 통학길이 위험하다는 것.

또, 4년이나 되는 공사기간 동안 소음과 분진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침해된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아울러, 4년의 공사 끝에 주상복합이 지어진 후에도 문제라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

비대위 관계자는 “465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단순하게 계산해도(465*1.5)697대의 차량이 증가하게 된다. 교문과 아파트출입구가 마주보게 설계되는 것으로 아는데... 많은 차들이 왕래하게 되면 통학길이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측은 건설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은 물론, 행복도시건설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근의 1-5생활권 H5블록에 지어질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도 최근 진행된 교육환경영향평가 결과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불승인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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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생각한엄마 2018-03-12 15:41:52
어른들의 말도 안되는 탁상행정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서 어떤게 우선인지를 좀 따져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불안한 환경이 될수도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건설은 절대 이뤄져서는 안됩니다 학생들도 행복한 학습분위기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진중학부모 2018-03-12 15:38:40
일조권으로 불승인 난 곳도 LH 공모의 결과로 추진되었던 부지인데, 불승인으로 토지 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된 사례의 적극적인 반영을 요구해야 합니다

중학생학부모 2018-03-12 15:48:34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않은 건설을 반대합니다. 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를 건설사의 입장이 아닌 학교와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여 심사하여야할 것입니다. 교육청이 학생의 편을 들지 않으면 그 누가 학교를 믿고 아이를 보낼 수 있겠습니까? 교육청과 교육감은 학부모의 건설반대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여야합니다.

새벽벨 2018-03-12 15:52:18
무려 공사기간이 4년이라니...아이들에게 너무가혹한 고통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권과 학습권과행복권이 보장되지않는 주상복합 건설은 취소되어야 마땅합니다! 절대 반대입니다!!

중등맘초등맘 2018-03-12 15:56:48
아이들 등하교길 안전이 보장돼야합니다
3년을 보내야 하는 중학교입니다
재학 기간 내내 학교앞이 공사현장이라면 마음이 편치 않고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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