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의 과제는?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의 과제는?
23대 선거, 분열 발생했던 22대 선거만큼 치열…“지역 상공인 화합 힘써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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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두고 경쟁한 정성욱(사진 왼쪽) 금성백조주택 회장과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이 12일 제 23대 임시의원총회가 열린 아드리아호텔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정성욱(71)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제 23대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경선에 따른 지역 경제계 분열을 막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정성욱 회장은 12일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대전상의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서 108표 중 61표(56.4%)를 얻어 47표에 그친 최상권(57) (주)신우산업 회장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정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하는 인사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게 금성백조주택은 신우산업보다 업력이, 정성욱 회장은 최상권 회장보다 연륜이 높다는 평가를 각각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전상의 관계자마저도 최소 60% 득표율의 정 회장 당선을 예상했다는 전언이다.

정성욱(사진 왼쪽) 대전상공회의소 23대 회장과 박희원 22대 회장 모습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선거는 지난 22대 선거만큼 박빙의 대결이었다.

지난 선거에서 박희원(65) 현 회장(라이온켐텍 대표이사)이 51표(57.9%)를 획득, 37표에 그친 손종현((주)남선기공 회장) 전 회장을 14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치열한 승부 이후, 지역 경제계는 반목과 분열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제계에 따르면 탈락한 후보를 지지한 일부 경제계가 그동안 잘 내던 회비를 내지 않거나 임시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도 “이번 선거가 마지막 경선이길 바란다”, “‘회비를 대납해줬다’, ‘고가의 선물을 줬다’ 등 경선 후유증에 따른 소문이 돌지 않길 바란다”, “대전상의가 3년마다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등 경제계 분열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지난번만큼 이번 선거 역시 뜨겁게 치러졌기에 또 다시 경제계 분열이 나타날 수 있어 지역 상공인 간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성욱 신임 회장은 소감을 통해 “거창한 약속보단 지역 상공인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충실하겠다”며 “상공인 간, 대전상의와 지역사회, 대전상의와 기관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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