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건부 개헌' 발언으로 누리꾼 벌떼 공격 '타깃'
심상정, '조건부 개헌' 발언으로 누리꾼 벌떼 공격 '타깃'
- “개헌반대 세력은 자유한국당과 ‘정알못 극문빠’ 악플러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3.17 01:4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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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과의 조건부 개헌 입장을 밝힌 정의당 심상정 헌정특위위원장이 누리꾼들의 무차별 융단폭격과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집단적으로 비난 악플 공세를 주도하고 있고, 심지어는 도를 넘는 수위의 인신공격성 비난마저 서슴지 않는 등 평정심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시사평론가로 팟캐스트 패널로 활약 중인 김수민 전 녹색당 대변인은 16일 “두 부류의 개헌 반대세력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자유한국당과 ▲’정알못 극문빠’ 악플러를 '개헌반대 주도세력'으로 꼽았다.

요컨대, 문재인 대통령의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에 절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정치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맹종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누리꾼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알못’이란 ‘정치를 알지 못하다’라는 뜻의 신조 약어로서, 정치 분야에 대해 지식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극문빠’는 ‘극성스러운 문재인 지지자’를 뜻하는 말로, 네티즌 사이에서 그들을 비판적으로 줄여 부르는 단어다.

김수민 전 녹색당 대변인은 대뜸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구상한 정치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극렬 노문빠'는 노무현에 대해 아는 게 뭐지? 자신의 철학에 반대되는 사람들을 무조건적 지지층으로 만들어버린 것도 정치인의 능력이냐"고 물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한당의 개헌 의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지방선거 때 개헌을 실시할 필요도,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필요도 없다는 정의당과 심상정 의원의 의견은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개헌 자체를 원치 않는 자한당에다, 여기에 ‘극문빠’ 악플러들이 몰려들었다”며 “고약한 건 이 ‘정알못들’이 남들을 ‘정알못’으로 몰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들은 곧 죽어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해야 한다고 우긴다”며 “한 번에 7개 선거를 하는 동시 지방선거부터 해체시켜야 할 판에, 비용절감을 위해 투표를 마구 엎치기 하자는 반민주주의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헌 국민투표를 6월 13일에 하든 12월 31일에 하든 뭐가 잘못이냐”며 “(어차피) 국민투표에 소요될 비용은 민주주의의 필수 비용”이라고 일깨웠다.

또 “특정 시기를 고집한다는 건 그 시기가 지나면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개헌을 실제로 해내는 것보다는 남에게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따위로 하다가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는커녕 개정도 못한 걸 잊었냐”고 따졌다.

그리고는 “문 대통령이 정치 10단이라면, 2020년 총선 결과로 만든 국회에 (국무총리) 추천권을 주겠다는 '절반의 재신임' 승부수를 던져 범여대/야소를 유도하고, 하기 싫어하는 척하면서 역으로 의원내각제 개헌을 유도한 다음, 대통령 끝내고 총리돼서 총 7~9년 장기 집권하면 된다”라는 그 나름의 설득논리를 폈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1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4년 연임제와 이원집정부제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대안을 내지 않고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 발의가 이뤄지면, 결국 국회 부결이 뻔하고, 그리 되면 다시 이 정부 하에서 개헌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내다봤다.

심 의원은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는 분권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의 두 원칙이 합의된다면, 국민투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며 “여당에서도 한국당의 개헌의지가 확고히 확인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고 대안을 제안한 바 있다.

현실적으로 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의 국회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에서, 심 의원의 제안을 새겨들을 만한 합리적 대안으로 공감하는 의원들이 여권 내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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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2018-03-18 22:05:50
노무현이 한거 알고 있다.
촛불이후 국민들은 국회를 더 못미더워서 그것을 반개하는 것이다 정알못이 아니라고 이 정알못 녹색당 양반아.
니들도 정의당과 한통속이지? 실력이 없으니 숟가락 얹어 가려고?
국민들이 개돼지인줄 아냐?

끼종 2018-03-18 00:56:48
응 넌 정알못^^

주미경 2018-03-17 15:40:58
정앎못?
정치를 안다는 니네들은 고따우니?
난 국개를 버을오먹아는 짓만 하는 정알들을 혐오한다.
니네들이 허는 개헌안을 절대 못믿는다. 이 역적들아.
니네들한데 나라맡게 총리쥬느니.개한테 맡기것다.
이 시커먼 속네 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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