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19일 김동일 시장과 시립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인 성보의료재단 이현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한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의 노인 인구는 3만2009명이며,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772명, 추정 인구는 240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잠재적 치매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시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재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예방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 12억3800만 원과 시비 3억3600만 원 등 모두 15억7400만 원을 투입, 3층과 4층에 각각 15개씩 30병상을 증축하고, 2개 병실 10병상은 리모델링을 하는 등 총 40병상을 오는 10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32종 127개의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신경과 또는 정신과 전문의 1인 이상, 치매환자 치료와 장비 운영에 필요한 작업치료사 등 적정 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조속한 시설 확충으로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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