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20일 “제가 확인하고 아는 바에 의하면 (중앙당은) 전략공천에 대해 깊이 검토한 적이 없다”며 “충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딛고 일어서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 기류에 대해 말씀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전략공천은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제가 전략공천을 받더라도 상대방의 동의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의원은 이 대목에서 지난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 함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발생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양 의원은 경선 방식과 절차에 대한 질문에 “현장 경선을 대의원 전체로 할지…. 50%가 반영되는 일반 도민의 경우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5개 시‧군 도민들에게 후보자를 정확하게 알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왔던 절차를 밟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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