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수질 악화 천수만 살리기 시동
충남도, 해양수질 악화 천수만 살리기 시동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 “정확한 진단 통해 근본적 해결방안 모색하겠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3.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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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은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자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난 1987년 대규모 간척사업 이후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천수만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수습기자]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일 “천수만을 보존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천수만 해양환경 살리기’ 협의체를 구성하여 4개 담수호의 수질개선과 양식어장 환경개선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해안 연안환경 모니터링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수만은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자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난 1987년 대규모 간척사업 이후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천수만 내측 30개 정점과 4개 담수호 24개 정점에 대해 해수수질과 퇴적물을 특별 조사했다.

그 결과 간월호 및 부남호의 방류수로 인해 천수만은 오염퇴적물이 갈수록 쌓이고, 해수 유동량 및 유속 감소로 해양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천수만과 인접한 4개 담수호의 최고치(8mg/L)를 초과해 농업용수로도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수만의 오염퇴적물 준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근본적 원인으로 판단되는 육상기인 오염원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이 “천수만을 보존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천수만 해양환경 살리기’ 협의체를 구성하여 4개 담수호의 수질개선과 양식어장 환경개선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천수만의 해양생태적 가치 보전이 미래 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담수호 수질개선 및 양식어장 환경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과 중앙·도·유관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 퇴적물에 대한 정밀분석과 지속적인 연안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천수만 내측의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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